버터 바른 빵이 되지 않기 위해
[ 미미 ] :: 루쉰 잡감 // 루쉰과 파레시아 수년 간, 루쉰, 루쉰하고 다니니 주변에서 물었다. 루쉰이 왜 좋니? 그러게. 나는 루쉰이 왜 좋을까. 싸움과 복수, 무료와 환멸같이 남들이 잘 말하지 않는 진실하고 그렇기에 독한 소재들 때문에? 아니면, 그럼에도 글 속에 숨은 풍자와 웃음을 잃지 않는 그의 글쓰기 태도 때문에? 둘 다 맞겠지만 한 마디로 말하면, 문학과 문학 아닌 것 어디쯤에 위치한 루쉰의 글쓰기 때문이다. 앞의 말을 증명하려면, 우선 문학과 문학 아닌 것에 대한 정의를 내려야겠지만, 지금 하고 싶은 얘기는 … Read more