짧은 치마 입고, 너나 해!
[ 삼월 ] :: 밑도 끝도 없이 // 여기 하나의 그림이 있다. 그림 안에는 두 명의 여성과 두 명의 남성이 등장한다. 한 명의 여성은 거의 옷을 입고 있지 않으며, 나머지 한 명은 그마저도 아예 입고 있지 않다. 19세기 프랑스 회화에서 여성의 누드는 흔한 소재였다. 그런데도 이 그림은 많은 조롱과 함께 살롱에서 낙선했다. 낙선전에 이 그림이 걸렸을 때는 다시 한 번 관심을 받으며, 논쟁의 불씨가 살아났다. 이 그림의 제목은 ‘풀밭 위의 점심식사’, 많은 이들이 이 그림 때문에 화가 에두아르 마네를 눈여겨보기 … Read more